전파력 강한 델타 플러스…인도서 3~4달 내 대유행 전망

    델타 변이 세계 90개국 전파, 기존 바이러스 보다 감염력 3배
    델타플러스, 폐세포 결합 강해 감염력↑·항체치료제 효능 감소시켜인도에서 신종 코로나바이러스 감염증(코로나19) 델타 및 델타플러스 변이로 또다시 코로나19 대유행이 올 수 있다는 현지 전문가의 전망이 나왔다. 해당 전문가는 사말들이 방역지침을 지키지 않아 유행이 더 빨리 올 수 있다고 경고했다. 사진은 마스크 없이 다니는 인도 현지인들의 모습. © 로이터=뉴스1
    (서울=뉴스1) 성재준 바이오전문기자 = 인도 현지에서 신종 코로나바이러스 감염증(코로나19) 델타 변이 바이러스에 이어 그 아종인 델타플러스 변이로 3~4개월 내로 또다시 코로나19 대유행이 올 수 있다는 전망이 나왔다. 델타플러스 변이는 전파력이 강한 델타 변이에 비해 돌연변이가 한차례 더 일어난 바이러스다.

    지난 24일(현지시간) 영국 BBC는 델타 변이와 델타플러스 변이로 인해 향후 12~16주 이내에 인도에서 3차 코로나19 대유행이 발생할 수 있다고 전했다. 인도 현지 전문가는 가장 큰 위험 요인으로 백신 접종을 받지 않았으면서 아직까지 바이러스에 노출되지 않은 인구가 많은 것을 꼽았다. 

    ◇인도 4~5월 하루 최대 40만명 감염…방역지침 안지켜 유행 더 빨라

    란딥 굴레리아 전인도의학연구소(AIIMS) 소장은 현지 언론을 통해 코로나19 3차 유행은 피할 수 없을 것이라며 예상보다 일찍 올 수 있다고 경고했다. 그에 따르면 통상 대유행이 정점에 도달하기까지 4~5개월이 걸린다.

    이어 하지만 사람들이 코로나19 방역지침을 따르지 않는 경우가 많은 것을 감안한다면 12~16주 안으로 타격을 입을 수 있다며 빠르면 6~8주에도 (대유행이) 올 수 있다고 말했다.

    인도는 지난 4~5월 이미 델타 변이로 하루 40만명의 코로나19 감염 사례가 발생하는 등 심각한 피해를 입었다. 일부 도시에서는 사망자가 급증하면서 화장터가 부족할 정도였다. 올해 초 인도 내 코로나19 감염이 누그러지면서 현지 방역당국과 국민들 모두 긴장을 너무 일찍 푼 것이 원인이다.

    인도 내 2차 유행을 주도했던 델타 변이는 기존의 코로나19 바이러스보다 전파력이 3배 정도 더 강한 것으로 알려졌다. 국내 방역당국에 따르면 델타 변이의 전파력은 영국에서 보고된 알파 변이보다 60% 더 높고, 입원율은 126% 더 높다. 인도 현지에서는 델타 변이 감염 후 괴저, 위장장애 청력상실 등 심각한 후유증도 보고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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